안양지역재개발투자 이익 낮아도 몰리는 이유는?

평당 2700 이상 거래 감평은 1500 미만

최근영기자 | 입력 : 2018/04/12 [10:24]

안양지역 재개발 투자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속을 들여다 보면 투자이익이 크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연일 서울지역에서 구축 빌라를 사기 위해 지역을 찾는 방문객이 늘고 있다. 차분히 계산해보면 투자수익이 크지 않을텐데 사람이 몰리는 이유는 뭘까?
재개빌이 예정된 안양 호계, 연현 의왕 내손 등지의 빌라를 사서 조합원 지위를 승계받으면 재개발되는 아파트를 분양빋을수 있다. 그래서 대지 지분이 8~13평 정도인 빌라를 대지 가격을 주고 산다. 여기에 조합원분양가로 아파트를 살수 있다는 생각에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된다.

현재 재개발 서업승인이 난 지역의 경우 평당 2700만원을 넘는 금액으로 거래된다. 최근 거래 추세를 살펴보면 본래 소유자들이 이 금액이 최고가라 판단하고 팔고 나가는 형편이다. 파는 이들은 추가분담금을 낼 형편이 되지 않거나 투자수익을 다 얻었다고 판단한 이들이다.

문제는 사업승인이 난 지역에는 조합측이 인수해서 지불할 금액을 결정하는 감정평가가 이루어질 예정이고 이 금액이 최근 거래되는 실거래가에 비하면 상당히 낮다는데 있다. 감정평가액은 현재 토지가격을 평가하고 여기에 약간의 프리미엄을 얹어주는 것이다. 이 금액이 안양 일대에서는 1500만원이 넘지 않는다. 실제로 1250만원에서 1450만원 선에서 결정됐다. 

그러면 최근 빌라를 산 사람의 경우 1억에서 1억2천여 만원을 손해보는 것이 된다. 여기에 조합원분양가를 더 내야 입주를 할수 있다. 물론 조합원분양가가 일반분양가에 비해 8천만원에서 1억원 정도 싸고 같은 단지 안에서 좋은 위치에 있는 아파트가 조합원에게 선분양되는 점을 감안하면 당첨확률을 보장할수 없는 일반분양을 기다리기 보다는 현재 단계에서 투자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 매입에 나서는 것이다.

조합측에서도 이런 점들을 알기 때문에 빌라를 매입하고 조합원 지위를 승계하려고 조합을 찾는 이들에게 프리미엄을 다 주고 사신 것이라는 점을 알고 계시라고 안내하는 형편이다. 감정평가 금액이 발표되거나 조합원분양가가 확정되는 시점에서 이들이 항의하는 일이 잦기 때문이다.

이같은 투자가 이어지는 이유중에는 최근 안양지역에 신축 분양이 적어 새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재개발지역이 많아 안양 일대가 새로운 도시로 변모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새아파트가 입주무렵이면 1억~1억5천만원 이상 오른다는 예상과 입주후에도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그러나 안양일원에 2019년 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단지가 적지 않다는 점과 주택경기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투자가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무주택자의 내집마련이 아닌 투자수단으로서의 안양지역재개발 투자는 신중할 시점이다.(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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