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영 동춘한방병원장 테너 독창회 연다.

노래는 내 인생을 지탱하는 힘, 치료는 실력보다 신뢰가 우선한다

김용현 | 입력 : 2018/05/03 [10:09]
테너 박대영 독창회가 5월 13일 안산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안산 동춘한방병원 원장인 박대영의 평생 음악사랑이 독창회로 펼쳐진다.

▲ 테너 박대영 동춘한방병원장     © 경기뉴스



13일 공연은 박원장이 11곡을 부르고 박원장과 함께 노래하는 한의사들로 구성된 중창단 나블리앙의 연주가 더해질 예정이다.
 
1960년 광주 출신 박대영 원장은 어려서 부터 노래 부르기를 좋아했다. 원광대 한의대 재학 중에는 중창단 하모니안을 만들면서 중후한 남성합창의 매력에 빠져 들었다.
졸업 후 개원의가 된 단원들은 나블리앙이라는 중창단을 만들었고 병원진료를 마치고 모여 노래 부르는 기쁨을 누리며 지냈다.
 
이들을 지도해 온 고제형 음악감독은 "성악을 전업으로 하지 않는 이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실력을 쌓아 나가기가 쉽지 않은데 박원장이 독창회에 도전할 만큼 실력이 나아지고 있는 것은 그가 노래 부르는 것을 인생의  기쁨으로 여긴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고 말했다.
 
박원장이 노래하는 걸 온 가족이 응원한다. 그는 연애할 때 부터 떨어져 있을 때는 아내에게 전화로 노래를 불러주는 로맨티스트다. 이번 독창회에는 팔순 노모와 함께 노래하는 깜짝 이벤트도 계획중이다. 
 
박원장은 "어린 시절 바깥풍경을 보는 집 베란다에서도, 버스를 기다리던 정류장에서도 사람들이 있든 없든 언제 어디서나 노래를 불렀습니다. 대학시절 남성중창단 친구들과 틈만 나면 학교 소나무 밭 그늘에서 화음을 맞춰보았죠. 화음이 어루러져 아름다운 소리가 날 때면 그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노래는 사춘기의 거친 마음도 부드럽게 달래 주었고 함께하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기쁨도 주었습니다. 이번 공연도 노래를 잘 해서 자랑하려고 시작한 것이 아닙니다. 늘 마음에 품고 있던 음악에 대한 애정을 함께 나누고 싶을 뿐 입니다"라고 말한다.
이어 "하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계획을 세워 꾸준하게 노력하고 실행에 옮기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살아가는 삶 속에서 위안이 될 수 있는 것이라면 그 위안을 희망으로 키워 나가자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제가 음악을 통해 위안을 얻었듯이 팍팍한 생활 속에서 음악을 통해 위안을 받으셨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평소 생각이 전문의료인의 길을 걷는 동안에도 그대로 투영됐다, 박원장은 본초학 박사이면서 추나치료에 대한 일가를 이룬 사람이다. 임상에서 환자들을 만나면서 소통하고 위안을 주기 위해서는 관계의 소중함을 안다. 그 방법으로 음악을 택한 것이다. 
 
박원장의 동춘한방병원은 그동안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한 작은 음악회를 몇 차례 열었다. 박원장은 여기서 더 나가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인물화스케치, 퀼트, 비누공예 등을 함께 하는 프로그램들을 정착시켰으면 하고 바란다. 이전 몸바로한의원을 운영 할 때 시행했더니 환자들과 소통이 되고 더 친민한 관계를 이루면서 치료효과도 높아진다는 것을 체험했기 때문이다.
 
"치료는 실력 보다 신뢰가 우선해야 효과가 있다는걸 느겼죠. 저는 기적을 믿어요. 성경에서 예수을 만진 혈루병 앓는 여인이 나은 것은 그녀가 예수를 만나면 병이 나을수 있을거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예요. 예수도 그녀에게 '네 믿음이 너를 구원했다'고 말씀하시거든요"
 
박원장의 진료스타일은 진료하는 동안 자리를 떠나지 않고 환자와 대화를 나누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의사와 환자가 서로를 신뢰할 때 치료효과가 커진다는 믿음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자세를 지켜 나가는데 음악은 가장 큰 원동력이 된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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