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지역 공천 분열·갈등 증폭 '먹구름'

‘비리후보’ 공천 시민들 뿔났다

남권호기자 | 입력 : 2018/05/05 [11:50]

▲ 4일 민주당 경기도당사에 시민과 당원들이 항의 방문했다.     © 경기뉴스


6·13
지방선거를 40여일 앞두고 민주당 경기지역 공천 분란이 곳곳에서 터져나와 선거에 적신호가 감지된다.

 

시민과 민주당 권리당원들마저 '오만해진 민주당'이라 비판 했다.

 

시민단체와 시민들은 지역 국회의원들에대한 정치개혁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촛불혁명을 이룬 시민들은 기초단체장 후보와 시·도의원은 지역위원장의 '갑질'과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의 원칙과 기준이 모호한 공천심사를 비판하고 나섰다. 모호한 잣대로 공천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을 앞두고 현역 시·도의원들의 잇따른 전해철 전 도당위원장에 대한 지지선언이 공천과 연관을 가진 게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있다.

 

안양시 안양동 한 권리당원은 " 비리의혹이 많은 자격없는 후보에 대한 원칙없는 모호한 공천심사와 실세 국회의원들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곳곳에서 나왔다""국민들의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대통령이 잘 해서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고 쓴 소리를 했다.

 

적폐 청산도덕성 검증 달라진 모호한 룰...국회의원의 입김?

 

민주당 경기도당 공관위는 지난 226일 첫 출발부터 국민의 눈 높이와 도덕적 검증을 강조했다. 하지만 공관위는 스스로 달라진 룰을 만들었다.

 

2010, 2014년 지방선거 당시 공관위원 가운데 현역 국회의원인 지역위원장은 면접심사 과정에서 자기 지역과 관련한 심사에는 참석하지 못 했다.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해당 공관위원이 자기 지역 면접심사 과정에서 발언은 자제했지만 참여는 했다. 다른 공관위원들이 면접심사 과정에서 그 지역위원장이 참석해 보고 있는데 해당지역 후보들에게 예리하고 깐깐한 질문을 어떻게 할 수 있냐는 것이다. 질문에 따라 컷오프냐 공천이냐가 판가름 날 수도 있다. 반면 현역 국회의원인 공관위원들끼리 서로의 지역 후보 가운데 특정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서로 짜고 집중 질타를 하는 속칭 '품앗이' 의혹도 제기됐다.

 

지난 47일 김성제 의왕시장에 대한 공관위 면접이 진행됐다. 그런데 지역구 국회의원인 신창현(경기 의왕·과천) 의원의 김 시장 컷오프 발언이 흘러나왔다. 김 시장과 지지자 100여 명이 48일 경기도당에 항의방문을 갔고, 신 의원의 갑질을 비난했다. 당시 김 시장은 '품앗이' 의혹을 제기했다. 결국 재심이 수용되지 않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신창현국회의원은 지난 51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공천심사의 핵심 기준은 도덕성이다김성제 시장이 이 도덕성의 벽을 넘지 못한 원인을 두고 김성제 시장을 공천하면 의왕시민들은 민주당이 여당이 되더니 오만해졌다고 비난했을 것이며,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이후로 공직자의 도덕성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었기 때문이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신 의원은 문재인정부와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의왕시민들을 위해 선당후사,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공천 배제를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성제 의왕시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신창현 국회의원의 부당한 공천횡포로 경선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조차 박탈당해 고민했으나, 많은 시민의 의견을 받들어 이번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로 결심했다어쩔 수 없이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을 잠시 떠나지만 선거에 승리하여 당당히 더불어민주당으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 임채호안양시장예비후보     © 경기뉴스


비리후보공천 확정 시민·당원들 뿔났다

 

전 안양시장 최예비후보에대한 '뇌물수수' 양심선언 파문이 확산되자 임 예비후보는 지난 3일 안양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최대호 예비후보가 억대 뇌물수수 의혹까지 불거졌다""최 예비후보와의 공정한 경쟁은 이미 무의미하다고 판단해 해명이 있을 때까지 선거운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청렴성과 도덕성, 후보경쟁력을 중심으로 시스템 공천원칙을 강조했다""이런 관점에서 볼 때 안양시장 재임 시절 측근 비리 등으로 문제를 일으킨 최 예비후보는 이미 자격미달로 컷오프 됐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만일 최 예비후보의 주장대로 뇌물수수의혹이 가짜뉴스라면 양심선언한 당사자를 포함해 토론을 벌여 의혹이 사실이 아닐 경우 예비후보직을 사퇴하겠다"고 주장했다.

 

지난 4일 오전 안양 시민과 당원들이 민주당 경기도당사를 항의 방문 비리후보’ ‘자격없는 후보와 경선은 시민을 무시한 민주당의 오만이라며 실세 국회의원의 입김 의혹을 제기하며 당 관계자의 책임있는 답변을 요구했다.

 

그런데 공관위가 비리후보를 최종 공천키로 결정했다

 

이에 한 시민(안양시 부림동, 45)" 민주당 공천심사의 핵심 기준은 도덕성이다. 문재인정부와 민주당 그리고 시민들을 위해 선당후사,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김성제의왕시장도 공천에서 배제 됐다."며 비리가 없는 최성 고양시장등 다수의 민주당 시장들도 공천에서 탈락했는데 말도많고 탈도많은 비리후보를 안양시장으로 공천 확정한 것은 시민이나 권리당원의 심리조차 읽지 못한채 당내 갈등과 분열만 조장한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 민심을 읽지 못했다는 비판이 쏟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4일 오후 민주당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안양시장 후보에 최 후보를 포함해 고양과 군포, 안산, 안성 등 지역의 제6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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