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틱장애, 완치될 수 있나요?

사랑이 꽃피는 한의원 박종일 원장

편집팀 | 입력 : 2010/11/29 [11:02]
틱장애는 아이들이 특별한 이유도 없이 자신도 모르게 눈, 코, 얼굴 등을 움찔거리거나 어깨 들썩이기, 눈동자 굴리기, 팔다리 흔들기 등의 동작을 반복하는 운동틱(근육틱)과 킁~킁, 음~음~, 큭~큭~거리는 소리를 내거나 코를 훌쩍이고 기침소리나 침을 뱉는 소리 등의 소리를 내는 음성틱이 있으며 이 두 가지 틱증상이 모두 나타나면서 1년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뚜렛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다.

틱장애는 유전적인 요인이나 심리적 스트레스, 외상과 같은 기질적 요인의 복합적인 원인으로 아이의 기혈순환 및 신경계의 균형이 깨지면서 발생된다.
요즘 아이들은 과도한 학습량과 부모님의 지나친 간섭이나 기대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서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무엇보다 아이의 의지와 상관없이 나타나기 때문에 또래로부터 놀림감이 되기도 해서 틱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긴장이 높아지고 불쾌해지며 이로 인해 짜증을 잘 내거나 의기소침해진다. 간혹 부모님들 중에 이런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오히려 혼을 내거나 억지로 못하게 하면서 틱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이 있으니 유의해야한다.

한방적으로 틱장애는 어느 체질에서든 심장기운이 약한 감수성이 예민한 아이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한방치료는 오장육부의 불균형을 바로 잡아주면서 뇌기능이 안정되도록 틱장애를 치료한다. 대개 다음 세 가지 타입으로 나뉘어 체질에 맞게 치료한다.

첫째, 잘 먹지 않고 체중이 늘지 않으면서 편식이 심하고, 예민하고 짜증이 많은 아이들의 틱장애 치료는 기혈을 보강하고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해준다.
이 체질 아이들은 속이 냉한 편이어서 손발이 차거나 배 아프다고 하기도 하는데 약해진 체력과 소화기를 보강해주어야 심장기운이 안정되고 기혈순환이 잘되면서 틱장애가 치료된다.

둘째, 평소 잘 먹고 감기도 잘 걸리지 않는 건강한 아이들이며 더위를 많이 타서 땀이 많은 편이고 물을 자주 먹기도 한다. 매우 활동적이어서 엄마 아빠가 상담할 때 우리아이가 너무 산만하다고 자주 얘기하기도 하는데 이 체질 아이들의 틱장애 치료는 지나치게 많이 쌓인 속열을 풀어주면서 심장기운을 안정시켜 주면 틱증상이 없어진다.

마지막으로 이 체질 아이들은 잘 먹는 편이지만 호흡기가 약해서 감기나 중이염, 기관지염, 비염 등 잔병치레를 자주 한다. 폐기능을 보강하면서 간열을 풀어주면 심장기운이 안정되면서 틱장애가 치료된다.

처음 틱장애가 나타나면 엄마 아빠가 당황하지 말고 일단은 보고도 못 본척, 모르는 척 넘기면서 증상이 더해지는지 약해지는지 살피는 것이 좋다.

아이가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은 없는지 살펴보고 평소보다 칭찬을 많이 해주고 스킨십을 충분히 해주면 대개 가볍게 일시적으로 증상이 나타났다 사라진다.

그러나 6주이상 지속된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은데 틱장애는 방치될 경우 학교생활 적응이 어렵고 집중력 저하, 학습능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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