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장애인종합복지관의 ‘2019 기쁨 나눔 바자회’

서로 돕고 협력하는 훈훈한 사랑으로.

김재경 | 입력 : 2019/10/20 [23:38]

지난 18일 안양시관악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2019 기쁨 나눔 바자회’가 있었다.

 

이날 바자회에는 의류와 잡화, 식품. 생활용품까지 다양했다. 철 지난 여름 의류를 비롯하여 겨울의류에 상표텍까지 그대로 붙은 의류가 3장에 5000원이다. 요리조리 살펴 보아도 말짱한 의류를 어떻게 이 가격에 판매가 가능한지 묻자, 봉사자는 “기증 받은 물품이라”며 씽긋 웃는다. 구매 후 쿠폰으로 계산 하자 장애인들이 한땀한땀 뜬 듯한 손수건까지 덤으로 준다.

 

한 장애인 어머니는 “이런 바자회가 있어 어려운 형편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아들옷 내옷 이렇게 많이 사도 부담이 안되니 휭재한 기분이라”고.

 

▲ 새것같은 중고 자전거     © 경기뉴스



안양지역자활센터의 새제품 같은 자전거는 1대당 50000원?. 이 가격이 어떻게 된거냐고 묻자, “완전 새것처럼 꼼꼼하게 수리하고 부품까지 교체한 중고라.”며 “판매만 하는게 아니라 a/s는 기본이라”고 한다.

 

바자회에 빠질 수 없는 먹거리부스에 들어서자, 아동들에게 구수한 동화를 들려 주던 이야기 할머니팀이 어묵과 파를 큼직하게 잘라 넣고 떡뽁기를 버무리고 있었다. 순대와 어묵. 메일전병에 육개장. 쉐이프가 직접 조리하는 스테이크까지 불티나게 팔린다.

 

“지금 갓 튀긴 것인데 맛있어요.”

 

뻥튀기를 튀기며 판촉을 하는 51사단의 예하부대 장병들의 늠름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메밀전병을 뒤집고 밥을 푸고 국자로 육개장까지 척척이다. 한 병사는 “이렇게 봉사를 하게 되니 기분이 좋다”며 해맑은 미소를 머음는다.

 

지역주민들과 어우러진 먹거리마당은 북적북적 화기애애하다. 골고루 음식을 주문한 만안 복지관 봉사자들은 “짜지 않고 간이 딱 맞아서 맛있다”고 극찬을 한다.

 

▲ 북적북적 화기애애한 먹거리마당     © 경기뉴스



직접 모자부터 무릎덮게 가방 수세미까지 짜서 가져온 봉사자는 흥정만 잘 하면 가격도 조정할 수 있다고. 희망터 사회적 협동조합에서는 식용곤충으로 만든 고소애와 돼지감자.쿠키를 시식을 통해 반응를 조사하며 자몽과 유자청을 판매했다. 지체장애인들과 그의 어머니들이 자활터전에서 직접 만든 클린푸드 팩토리의 조미김도 판매와 함께 판촉 홍보에 나섰다.

 

소떡 준비로 소시지와 떡을 꼬지에 끼우느냐고 하루전부터 분주했다는 봉사자들의 수고를 뒤로 하고, 서로 협력하고 돕는 사랑의 손길이 있어 훈훈한 세상이란 생각을 하게 되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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