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겨울철 난방용품 점검, 더 안전한 ‘우리 집’위해

서울 양천소방서 김재학 서장 | 입력 : 2020/01/12 [09:11]

▲ 서울 양천소방서 김재학 서장     ©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로 인해, 귀가 후엔 두터운 겉옷을 벗고 보일러와 더불어 전기히터와 장판 같은 보조난방기기를 사용해야하는 계절이 돌아왔다. 그러나 추위로부터 우리를 지켜주는 난방기기 주변에서는 언제나 화재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단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서울소방재난본부 최근 3년간의 화재 현황에 따르면 겨울철이 계절별 화재 발생 점유율 1위로 높았고 화재 발생 장소는 우리가 ‘안전하다’고 믿는 주거시설이 가장 많았다. 화재의 원인 또한 개개인의 부주의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미 알고 있음에도 아주 조그만 실수가 화재로 이어지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 집’에서 모두가 따듯하고 안전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전기난로나 전기온풍기 등의 전열기기는 사용 전 점검이 필수다 전원을 연결한 후 반드시 한 시간 이상 문제가 없는지 지켜본 후 사용하되, 전열부 주위에 낀 먼지를 제거 하고 전선중에 파손된 곳이나 벗겨진 곳이 없는지 잘 살펴야한다. 오래된 제품인 경우 작은 눌림에도 열선 피복이 탈락하므로 가급적 접히는 부분을 최소화하고 열 축적이 잘 되는 두꺼운 이불이나 라텍스 제품을 장판 위에 깔지 않도록 한다.

 

둘째, 난방기기의 경우 전력소비량이 많기 때문에 한 개의 콘센트에 멀티탭을 연결하는 등의 이른바 문어발식 사용은 과부하로 인한 화재 위험이 증가한다. 멀티탭의 허용전력량을 확인 후 허용전력량의 80% 이내에서 전기기기를 사용하도록 하고, 소비전력량이 많은 제품은 벽면에 부착된 콘센트를 사용한다. 외출 시에는 전기장판과 난방기기의 전원이 꺼졌는지 다시 확인하고 장시간 외출할 경우 전기 코드를 꼭 뽑아두도록 한다.

 

셋째, 과부하ㆍ과전류 등이 발생하기 쉬운 전기장판이나 전기히터 등은 반드시 안전인증을 받은 규격품을 사용을 사용하고, 누전에 의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누전차단기 정상 작동여부를 확인한다.

 

난방기기의 올바른 사용으로 안전하고 따듯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자. 이미 발화한 화재를 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미연에 방지하고 예방하는 것이다. 우리의 잠깐의 주의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