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영화산업 독과점 심각…공정한 경쟁 가능하도록 만들어야”

남기만기자 | 입력 : 2020/02/07 [07:01]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다양한 영화를 만들고 즐길 수 있도록 경기도가 공정한 문화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6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경기도 영화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100년의 역사를 맞이한 한국 영화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100년의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지사와 송경희 경기콘텐츠진흥원장을 비롯해 이은 명필름 대표, 정윤철 영화감독, 김상오 오죤필름 대표, 오기환 한국영화감독조합 이사, 정상진 엣나인 필름 대표, 이하영 하하필름스 대표, 김동현 메리크리스마스 본부장, 김범석 대성창업투자 본부장 등 제작·연출·배급·투자 분야의 한국 대표영화인 8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지사는 “최근 제작·배급에 독과점이 너무 심해져 영화산업을 넘어 문화 전체에 타격이 생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며 “불공정한 부분을 시정하고 새로운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고 공정한 경쟁의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우리 공공의 영역이다.”고 말했다.

 

이은 명필름 대표는 “국제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한국영화의 위상에 비해 영화산업의 독과점과 획일성의 확대는 중소제작사와 배급사를 몰락시키고 국민의 문화향유권을 침해하고 있다.” 며 “공정 경쟁 환경을 위한 규제와 제작, 배급, 상영의 생태계 지원이 동시에 요구된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경기도 차원의 영화산업 생태계 지원이 이뤄진다면 한국영화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특히 독과점을 방지하기 위한 연구단체나 영화인들의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 있는 모임에 대한 지원, 독립영화·예술영화 상영 공간 확보, 영화인들을 발굴, 멘토링하는 교육 프로그램 등 구체적인 방안들이 제시됐다.

 

 

이 지사는 “현재 상태에서 도가 할 수 있는 일을 작은 것부터 실현해 나간다면 세상이 바뀔 수 있다.” 며 “간담회에서 나온 귀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앞으로 경기도가 한국 영화산업 발전을 위한 중심 거점이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는 그동안 소규모이지만 작품성과 예술성이 뛰어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 '우리들', '히치하이크' 등 다양성영화를 발굴·지원했다. 다양성영화의 대안적 유통(배급 및 상영) 지원 체계마련을 위해 도내 인디시네마 상영관 40개관을 운영 중이다. 이밖에 도내 복지단체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영화관을 운영해 최신 영화 관람 기회가 적은 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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