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코로나19 극복 위한 기부행렬 이어져

남길우기자 | 입력 : 2020/03/26 [08:57]

◆ 정왕동, 12세 소녀의 작지만 큰 이웃사랑 ‘눈길’

 

 

지난 24일 정왕1동 행정복지센터에 모두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든 커다란 온정의 나눔이 있었다.

 

나눔의 주인공은 정왕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박주원(12세) 양. 어머니의 손을 잡고 정왕1동 행정복지센터에 들어온 박주원 양은 수줍게 한 상자를 내밀었다. 상자 안에 들어있던 것은 어머니와 함께 직접 만든 마스크와 열심히 용돈을 모아 배를 가득 채운 돼지 저금통.

 

박주원 양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힘들어 하는 지역사회 이웃들을 보며 어떻게 하면 함께 어려움을 이겨나갈 수 있을까 고민하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나눔을 실천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어머니와 함께 직접 만든 수제 면마스크 50장과 함께 백 원, 오백 원, 천 원씩 용돈을 모아 채운 돼지저금통을 기부해 주위에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박주원 양은 편지를 통해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 저희 엄마와 같이 만든 이 마스크를 보내드린다. 이 마스크와 용돈을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운 사람들에게 보내달라”며 이웃 사랑을 실천한 이유를 밝혔다.

 

문영자 정왕1동장은 “지금처럼 모두가 코로나를 이기기 위해 애쓰는 시기에 박주원 양의 이웃사랑 실천은 정말 큰 용기와 힘을 준다. 박주원 양의 빛나는 이웃사랑이 뜻깊게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시흥시, 코로나19 극복 위한 사랑의 온정 연이어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전 국민의 몸도 마음도 지쳐가고 있는 가운데, 시흥시에 코로나19 극복 위한 사랑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배곧동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는 한모 씨는 착한 임대료 운동의 일환으로 감면받은 임대료 전액 1백만 원을 코로나19 극복에 사용해 달라며 기부했다.

 

또, 정왕동 소재 예쁜수제비누 ‘꼬라지솝’에서는 아이들의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만든 수제 세정 비누 300개를 기부했다.

 

시는 기부받은 비누 300개를 관내 복지관 경로식당 운영 중단으로 식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 300여 세대와 지역 아동 보호센터 아이들에게 배부한다.

 

홍사옥 복지정책과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지쳐가는 이때에 취약계층의 보건 안전을 위하여 기부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며 “민‧관이 협력해 필요한 곳에 적절히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정왕본동 주만자치위원회,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한 손 소독제 기탁

 

 

정왕본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장철)는 지난 23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손소독제 360개를 정왕본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성창열)에 기부했다.

 

김장철 위원장은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이 작은 정성으로 모은 성금으로 준비한 손소독제를 기부하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취약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민자치위원들은 정왕본동 통합방재단의 일원으로 코로나19 예방 방역활동에 주중 매일 참여하고 있다.

 

이기찬 사무국장은 “마을을 위해 코로나19 방역활동에 자원봉사로 참여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주민자치위원회는 지금은 코로나19로 모든 활동이 중지되었지만 매월 무료 이·미용 봉사활동, 마을 정화활동, 반기별 어르신 생신잔치 마련 등 주민을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역복지를 위한 사업,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노력 등 주민자치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정왕본동 행정복지센터 성창열 동장은 “평소 지역사회를 위해 항상 애써주고 있는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손소독제를 기부해 주신데 대해 감사하다” 며 “마을 발전을 위해 동사무소와 주민자치위원회가 언제나 함께 하나 된 모습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 매화동 익명 기부자, 직접 만든 면 마스크 기부

 

 

매화동행정복지센터(동장 조철재)에 여성 한 분이 찾아와 수제면 마스크가 담긴 따뜻한 봄 선물을 전달해 주위에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 익명의 기부자는 “마스크 수급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이웃에게 작은 힘이라도 되어주고 싶다”며 “어려운 분들에게 전해달라”고 직접 만든 면마스크 40여 매를 기탁해 주위에 훈훈함을 전했다.

 

이날 기부된 수제 면마스크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전달 된다.

 

조철재 매화동장은 “코로나19로 소비활동과 바깥 활동이 위축되어 주민들의 걱정이 많은 상황에서, 매화동을 위하는 온정의 손길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 며 “앞으로도 이러한 따뜻함을 함께 나누며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공동체 형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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