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지원, 실태조사서 ‘판사 성희롱’ 등 드러나 미투 운동 동참

양성목기자 | 입력 : 2018/02/27 [11:31]

[고양 = 양성목기자] 전국적으로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에 법원도 동참했다
 
   27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법원공무원 노동조합에 따르면 소속 공무원 160명을 상대로 성희롱 및 성추행 피해 실태조사인 이른바 미투 설문조사 결과를 지난 22일 법원 내부망에 게시했다. 설문에는 95명이 응답했다.

 결과에 따르면 여성 응답자 50명 중 14(28%)이 직접 피해를 당했거나 피해 사례를 목격 또는 전해 들었다고 답변했다.

 특히 여성 4명은 판사로부터 성희롱 또는 성추행을 당했다고 답했다.

 피해 유형으로는 ', 어깨 등 신체 접촉 또는 포옹'6, '음담패설 및 성적 농담'4건으로 가장 많았고, '가슴, 엉덩이 등 특정 부위를 접촉했다'는 답변도 2건이 나왔다.

 노조 관계자는 "가해자 대부분이 피해자보다 상급자여서 피해자 다수가 참고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는 답변도 나왔다"고 밝혔다.

 고양지원은 판사와 법원 직원들로 구성된 성희롱 고충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번 설문조사에 대한 조사 및 후속 조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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